시즌 1, 에피소드 3: 여행을 못 가게 된 상황에 화가 난 은재(최지우)는 먼저 가버리는 형우(윤상현)를 어이없어 쳐다본다. 집에 돌아온 은재는 형우의 옷을 가방에 마구 넣어 복도에 내놓는다. 형우는 정난(박원숙)과 상가 사람들에게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있겠다고 하고, 기세등등해진 정난은 금지(김자옥)에게 전화하지만 금지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바뀐 번호키를 열고 집에 들어온 형우는 은재를 달래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져 은재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잠에서 깬 은재는술에 취했던 상황이 떠올라 어색하게 말없이 밥만 먹는다. 형우는 희수(이수경)의 전화를 받고 놀라 아무 말도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