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3: 충목왕의 병세가 위독해지자 기철은 황급히 입궐해 궐 안을 장악하고 대관들의 입궐을 철저히 통제한다. 명덕태후는 이제현을 불러 아들인 강릉대군이 금상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기황후와 담판을 지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기황후에게 전하라며 평생 모은 패물까지 내놓는다. 간신히 도성을 빠져나와 개태사로 향하던 신돈과 원현은 작은 마을을 지나다 원나라에 바칠 공녀로 뽑힌 한 여인의 부모가 병사들의 칼에 무참히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를 지켜보던 원현이 여인을 구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병사에게 달려드는데, 이런 원현을 구하려던 신돈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병사 하나를 죽이는 살생을 범하게 된다. 연경의 숲, 노국공주가 사슴을 향해 쏜 화살이 명중직전에 공민왕의 칼에 두 동강 난다. 공민왕의 이런 행동에 화가 난 노국공주는 사냥터 야영지를 지나다 공민왕을 발견하고 사냥을 방해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공민왕은 충목왕의 환후가 위중하고 기철이 자신을 밀고 있다는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