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4: 소설산 보우의 암자를 찾아간 신돈은 보우에게 자신의 천한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보우는 신돈의 이야기를 다 듣지도 않은 채 나를 구하지 않고 어찌 너를 구할 수가 있겠냐며 신돈의 말문을 막는다.산속 초막에 숨겨 둔 허씨의 딸을 찾아간 신돈은 허씨 딸이 홀몸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만은 살려 달라며 사정하는 그녀에게 신돈은‘누가 묻거든 내 자식이라고 하시오’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큰스님은 신돈에게 파계하고 환속해서 살림 차려 한 세상 살다 가라며 꾸짖는다. 충목왕의 약에 독이 든 사실을 확인한 덕녕공주는 기철을 불러 추궁하고 충목왕의 처소를 급히 명덕태후(공민왕 모)의 사택으로 옮긴다. 기철은 희비 윤씨에게 고려의 국왕은 경창부원군께서 이으실 거라고 귀띔한다. 기황후의 부름을 받고 찾아간 공민왕은 온갖 수모를 참으며 고려의 국왕자리를 주면 목숨보다 더 한 것이라도 받치겠다고 한다. 하지만 기황후는 피 한방울 묻혀 본 적 없는 손으로 무슨 고려의 국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