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5: 병사들이 개태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자 대웅전 불상 밑에 숨어있던 원현은 하는수 없이 병사들 앞으로 나선다. 신돈은 원현이 병사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나서지 못한다.큰스님은 신돈에게 평생 쫓기면서 동냥질이나 해서 먹고 살라며 가사와 발우를 물려주고 연경으로 가는 배편을 일러준다. 개태사를 뒤로하고 길을 떠난 신돈은 병사들에게 끌려간 원현을 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연경에 도착한다.명덕태후와 몇몇 대신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철의 뜻대로 11살의 충정왕이 고려의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후 충정왕의 생모인 희비 윤씨와 기철은 실권 장악을 위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기황후를 만나 참기 힘든 온갖 수모를 겪고도 고려의 왕위에 오르지 못한 공민왕은 이제 백발노인이 되어 오랑캐 땅에서 죽어갈 일만 남았다며 안도치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고향인 고려 땅을 그리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