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96

시즌 1, 에피소드 213: [피서지에서 생긴 일 - 해운대 해수욕장] 6,70년대 국내 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았고, 지금은 대한민국 서민들의 가장 친근한 피서지가 된 해운대 해수욕장! 2011년 여름, 일상을 벗어난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여름 이야기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들어봤다. 대한민국 서민들의 친근한 피서지, 해운대 하루 최대 80만 명,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자타공인 최고의 피서지, 해운대 해수욕장! 7월 말,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해운대는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해외에서 온 피서객들로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철 피서지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해운대 해수욕장. 올 여름, 이곳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 해운대의 지키는 파수꾼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망루에서, 백사장에서, 바다 위에서 해운대를 지키는 119 수상 구조대와 해양 경찰,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지를 가장 안전한 피서지로 만들기 위해 24시간 움직이고 있다. 올해 첫 해운대 파견 근무를 나온 김동희 119 수상구조대원. 그는 구조대원이 된 지 겨우 2개월이 지난, 신입 구조대원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 해운대에서 휴가를 즐겼는데 올해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영화 ‘해운대’에 나오는 구조대원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김동희 대원. 자신도 만약 그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해 보겠다고 말하며, 남은 기간 해운대는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해내겠다는 신입다운 포부를 밝힌다. - 뜨거웠던 그 여름의 추억 회사에서 받은 업무 스트레스를 해운대에서 날려버렸다는 김광훈(32세)씨. 예전 좋아했던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혼자 밤바다를 찾은 박혜진(27세)씨. 방학동안 특별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며 하루 종일 백사장을 돌아다니는 대학생 윤동준, 송영찬 (24세)씨. 해운대가 부산에 있어 참 고맙다며, 해운대 엘레지를 부르며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 세분의 할머니들... 이렇게 3일 동안 해운대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추억을 떠올리며 이곳을 찾고 있었다. 2011년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늘 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이야기를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