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216: [하늘이 주는 만큼 - 안반데기 고랭지마을 첫 수확]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마을. 해가 거듭될수록 이상기온현상으로 배추 값은 요동 치기 일쑤고, 특히 비가 많았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확이 늦어졌다. 배추 출하시기를 결정하는 건 오로지 날씨. 평생을 배추 농사만 지었어도 출하시기도, 배추 가격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 하루에도 수십 번, 변화무쌍한 날씨를 자랑하는 산속 고랭지마을애서의 첫 수확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 구름위의 땅, ‘안반데기’ 해발 1,100m, 험준한 태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강릉 ‘안반데기’ 마을.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펼쳐지는, 굽이굽이 골을 이룬 푸른 배추밭 물결은 절로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1965년 이곳에 온 화전민들은 산비탈의 자갈투성이 밭을 일일이 손으로 개간해, 현재 198ha(약 60만평)의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로 만들어 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이상기온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