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1: 정인과 기석은 오래 연애를 해왔기에 서로에 대한 큰 감흥이 없다. 정인은 기석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약사 지호가 운영하는 약국을 바라본다. 택시비와 약값을 대신 내줬던 지호가 계속 떠오르지만, 정인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