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E1: 1-1 정신줄 놓는 가족룰루 랄라 학교에서 하교하는 주리! 집에 도착했더니 엄마가 신용카드를 주며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엄마는 한 눈 팔지 말라고 엄중 경고를 하지만, 신용카드를 건네 받고 집을 나선 주리는 백화점 앞에서 잠시 유혹을 견디는 듯 하다가, 마침내 정신줄을 놓고 옆길로 새는데...1-2 가족 소개정신이가 메리5호(나중에 안젤리카가 됨) 가족 구성원을 차례로 소개한다. 엄마가 두부를 사오라고 부탁하지만 대답만하고 금새 잊는다. 고3 수험생인 주리를 소개하고 공부해야 하는 여동생에게 만화책을 주어 정신줄을 놓게 만든다. 다시 엄마가 두부를 사오라고 닥달하지만 대답만하고 금새 잊는다. 녹초가 되어 퇴근한 아빠 정과장을 소개하고 인터넷 고스톱 머니를 선물해 정신줄을 놓게 만든다. 엄마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분노의 얼굴을 한 엄마가 등 뒤에 서있다. 정신이 두들겨 맞는 것을 보고 메리5호는 엄마를 두려운 존재로 인식한다.1-3 오빠와 여동생찬거리를 사러 시장을 보던 엄마는, 쌍둥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쩔쩔 매는 젊은엄마를 발견하고, 서슬퍼런 눈빛으로 아이들을 제압해준다. 쌍둥이의 엄마와 담소를 나누다가 커서도 여전히 싸움만 해대는 자식들 생각에 우울해지는 엄마지만, 쌍둥이엄마의 격려로 일말의 희망을 갖는다. 같은 시각, 집에서는 과자하나로 인해 온 집안을 폐허로 뒤바꾸는 남매간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초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와 한계를 초월한 육체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힌다. 결국 남매간의 혈투는 귀가한 엄마의 처절한 응징으로 중단된다. 다그치는 중에도 반성의 기색이 없이 2차전을 시작하려는 남매에게, 분노의 응징이 작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