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채널에서 시청 가능: WATCHA, Wavve, TVING
시즌 1, 에피소드 2: 수원 화성을 돌아보는 일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휭하니 둘러본다는 그냥 성곽건물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화성은 정조의 정치적인 꿈과 철학이 담긴 건축물이자 현대적인 과학, 예술, 경제의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개념의 성이기 때문이다. 정약용의 거중기 같은 신문물은 물론 현대적 방식의 임금제와 실명제, 그리고 정문이 된 북문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화성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방어와 도시 기능을 갖춘 최신 개념의 이 복합도시가 매우 아름답게 지어졌다는 사실이다. 벽돌로 쌓아올린 봉수대와 착시효과까지 고려한 수문들은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건축물이라 말해진다. 정조의 꿈, 그리고 근대도시의 시작과 혁명의 시간을 수원 화성에서 만나본다.
다큐멘터리 · 2015년 12월 7일 · 2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