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E2: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숨은 영웅 찾기 프로젝트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두 번째 방송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이 국가대표 인증을 받게 되는데~! 이들 중 국가대표 위원회와 시청자 평가단 33인의 심사를 통과하여 국가대표로 인증을 받게 될 영웅은 과연 누구일까?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살아있는 역사, 54년간 가계부 쓴 조영춘 할아버지] 반세기 대한민국 서민 물가 변천사를 꿰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1957년부터 5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계부를 기록해 온 바로 이분, 전라남도 진도에 사는 83세 조영춘 할아버지다! 그 동안 손으로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간 가계부가 무려 22권이나 되는데~ 그 속에는 돈을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썼는지가 육하원칙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초가집 설계도와 농기구 제작법을 비롯해 농사 일지, 마을의 구전 설화 같은 주변의 이야기도 꼼꼼히 적혀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농촌 가구의 서민 물가 변천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개 인의 기록을 넘어 향토사학적으로 가치가 살아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살아있는 통계 자료, 조영춘 할아버지는 국가대표로 인증을 받을 수 있을까?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고집스레 옛것을 지키는 할아버지 삼총사] 영화 ‘너는 내 운명’에 나왔던 70년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선비의 고장 영주! 세월이 멈춘 듯, 건물 하나하나가 역사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이 거리에 옛것을 지키 는 할아버지 삼총사가 있다. 손때 묻은 책상, 일제시대 주판 등 모든 집기가 문화재감인 70년 된 정미소 주인 우 길언 할아버지, 여전히 70년대식 파란색 조리기로 손님 머리를 감기는 이발소 주인 이종수 할아버지, 옛날 방식 그대로 농기구며 가위 등을 만들어 내는 대장장이 석노 기 할아버지! 개발의 바람에도 휩싸이지 않고 고집스레 옛것을 고수하는 이분들이 있기에 선비의 고장 영주는 그 이름을 지켜가고 있다는데~ 옛 거리를 지키고 있는 삼총사 할아버지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숨은 명소 영주를 소개한다! [길게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자에게 가발을 선물한 라푼젤 자매] 어른들도 선뜻 하기 어려운 일에 날개 없는 천사들이 나섰다! 허리까지 길렀던 머리카락 30㎝를 과감히 잘라 기부한 열 살 지원 여섯 살 지영 자매가 바로 그 주인공! 자매가 3년 동안이나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러온 이유는, 독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없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가발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서다. 3년 전, 어머니 이은아 씨는 남을 돕는 기쁨을 가르쳐 주고 싶어 어린 자매를 설득했 고, 아이들은 머리를 기르는 데 선뜻 나섰다. 드디어 지난 1월 두 자매는 정성껏 기 른 머리를 잘라 기증할 수 있었다. 이들의 선행을 듣고 친구들과 친척들은 모발을 기증하겠다고 한다. 이 자매가 선행 전도사 역할을 한 것이다! 모자와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가기조차 꺼려하던 소아암 환자들에게 너무나 큰 선물 을 안겨준 지원이와 지영이의 아름다운 기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