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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4: 충남 서산. 힘든 환경에서도 일평생 싸운 적 없다는 80대 원앙부부가 있다. 박순섭 (87)할아버지와 한선산(83) 할머니가 그 주인공. 소문난 금슬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집에서 자라다 보니 초등학교 문턱조차 밟지 못 했던 것. 학업에 대한 갈증이 있던 부부는 10년 전 나란히 한글학교에 등록해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둘 다 학교에서 소문난 모범생이 되었다. 농번기라 할 일은 태산인데, 요즘 남편 순섭 할아버님의 한숨이 깊다. 최근 다리가 당기고 엉치가 아픈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 농사일은커녕 늘 기쁘게 나가던 한글학교 가는 일도 점점 힘들어지는데, 구순에 가까운 나이가 치료를 망설이게 한다. 무슨 방법은 없는 걸까?
교육 · 2024년 6월 1일 ·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