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의 진욱은 변변한 직업 없이 배우의 꿈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의 부인 소영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던 진욱은 선배, 후배들과 모여 직접 영화 제작에 나선다. 제작비 마련을 위해 소영에게 비밀로 한 채 청약을 해지한다. 진욱은 소영에게 성공을 약속하지만, 모든 파일을 날려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던 진욱은 남은 파일로 무성영화 만들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