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여배우 리타 헤이워스가 관능미와 동물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풋 더 블레임 온 메임'을 부르고, 매혹적인 요부 길다 역을 맡아 눈부신 연기를 펼친다. 조니 패럴(글렌 포드)은 미국 남부 도시의 불법 도박 카지노를 운영하는 발린 먼슨(조지 맥레디) 밑에서 일하게 되고, 곧 그의 신뢰받는 부하가 된다. 모든 일이 순조롭던 어느 날, 여행을 갔던 먼슨은 자신의 새 신부 길다를 데려온다. 길다가 조니의 과거의 여인이었다는 걸 모르는 먼슨은 조니에게 길다가 한눈을 팔지 않도록 감시하는 임무를 맡긴다. 미움으로 가득찬 길다는 갖은 수를 써서 조니에게 적대감을 표출하고, 그를 위협하고 질투심을 유발하려 한다. 그러다가 조니가 길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