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도, 명예도 잃은 채 삶에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던 남자 ‘스기우라’. 그런 그의 인생에 한 줄기 빛처럼 ‘루미’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서로에게 강렬히 이끌린 두 사람은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만, ‘스기우라’의 ‘루미’에 대한 집착은 나날이 심해져 간다. ‘루미’를 평생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남기고 싶은 ‘스기우라’의 어두운 욕망, 그런 그를 향한 ‘루미’의 진심은? 그리고 뒤틀린 사랑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