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다큐멘터리 8년간 사랑을 이어온 재년과 우영은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다. 어느새 마흔이 된 나이와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우영은 급해진 마음에 연인 재년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재촉하게 된다. 하지만 프러포즈의 설렘도 잠시,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재년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이에 시어머니의 인터뷰까지 공개되며 점점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낀다. 장애인들에게도 똑같이 작용하고 있는 가부장적 관습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준다. 2013년 · 1h 3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