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은 (윈스턴 듀크) 외딴곳에서 TV로 사람들의 삶을 생중계로 방영하는 ‘포인트 오브 뷰'를 (POV) 보며 세월을 보낸다. 피험자 1명이 사멸하자, 그 빈자리를 얻어 지구에서의 새 삶을 바라는 후보자들이 (태어나지 않은 영혼) 윌을 찾아온다. 후보자들은 자격시험을 보고, 자격이 안 되면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윌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에마를 (재지 비츠) 만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시험에 든다. 다른 후보자들과는 다른 에마는 윌에게 그의 혼란스러운 과거를 떠올려보라고 몰아친다. 윌은 기대하지 않았던 힘의 도움으로 새롭고 대담한 삶을 발견한다. 이 장편 영화로 데뷔한 일본계 브라질인인 에드손 오다 감독은 여러 단편 영화와 뮤직비디오로 호평과 상을 받았다. 그는 ‘Nine Days'에서 희박한 확률을 뚫고서라도 태어나고 싶지만 그들의 의지를 넘어선 힘의 방해를 받는, 림보 혹은 고성소의 영혼에 관한 진심 어리고 관조적인 비전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