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살이 30년 차 엄마 '효정'은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녀는 '상담사'라는 직업으로 새로운 가장이 되었지만, 여전히 집안일도 그녀의 몫이다. 경제권이 생기자 효정은 남편과 함께 살던 방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각방살이의 평온함도 잠시, 효정은 남편의 끊임없는 침입에 불안해진다. 과연 엄마 ‘효정’은 안전한 자신의 방을 가질 수 있을까?
다섯 번째 방
전찬영
송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