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어느 왕국. 갑작스런 왕의 죽음으로 나이 어린 공주의 손에 맡겨진 왕국은 루챙 장군의 야심으로 어둠에 휩싸인다.}  전후 대학살이 시작하면서, 인류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과학기술 연합과 공화정 두 나라간에 또 다시 전쟁이 선포된다. 용병 출신 워차일드(Warchyld: 돌프 룬드그렌 분)는 다시 전쟁의 폭격 속으로 뛰어든다. 적진에 침투해 임무를 수행하며 적들을 일망타진하지만, 무참히 살해된 사람들을 보며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분노가 일기 시작한다. 워차일드는 피를 흘리며 기도하는 사제들을 학살한 장면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워차일드는 상관들에게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상관들은 그를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워차일드를 없애기 위해 암살자를 보낸다. 암살자는 다름 아닌 워차일드를 용병으로 훈련 시킨 제레미, 또한 명령을 받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우정과 대의명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워차일드는 이제 지진 몸과 함께 옛 동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동양 여인 할로(주가령 분)는 공화정의 고위급 장군인 오루청(캐리-히로유키 타가와 분)과의 강제 결혼으로 결혼식 날 탈출하여 도망자가 된다. 할로는 쫓아오는 공화정 병사들을 숨은 무술실력으로 물리치지만 갑작스런 공격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워차일드는 그녀를 돕게 되고 힘을 합쳐 병사들을 처치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모면하지만 그만 포로의 신세가 되고 교수형이 선고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