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희귀 피부병을 앓게 된 키이라는 빠른 노화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 부서지는 증상 때문에 매일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키이라는 옆집에 사는 소피아를 알게 되고, 둘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그리고 둘이 함께 와인을 마시던 날, 실수로 유리잔이 깨지는 바람에 소피아의 피부가 벗겨지게 되는데, 키이라는 소피아의 피부가 자신의 피부에 자리 잡는 모습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