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찬, 인세, 형준, 백수 네 명의 뮤지션은 어느 날 라이브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던 정훈 감독이 새로이 기획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들은 별 생각 없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는데...넷의 일상은 직장에서 일하거나 술 먹고 담배 피우고 밥 먹고 술 먹고 공연하고를 반복, 사실 영화가 될 만한 그림은 없다. 뮤지션들은 과연 이게 영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감독은 무조건 괜찮다고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술자리에 모인 뮤지션들은 haenyu91(해녀91)이란 닉네임으로 올라온 라이브 동영상을 보고 댓글로 그녀의 사는 곳을 묻고, 그녀가 제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뮤지션들은 무작정 음악 활동을 빙자한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