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를 중심으로 한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 '블랙피쉬'는 '그리즐리 맨' 이후로, 자연이 한계에 도달하면 어떻게 인간에게 복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첫 영화다. '블랙피쉬'는 감금된 동안 여러 사람을 죽인, 공연하는 범고래 틸리쿰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감독 겸 제작자인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는 이 생물의 특별한 본성과 그 종에 대한 잔혹한 포획, 조련사들의 애환과 죽음, 수십억 달러 규모 해양공원 산업이 떠안아야 할 어두운 이면을 강렬한 영상과 감성적인 인터뷰로 담아낸다. 처음 공개되는 충격적인 영상과 흥미로운 인터뷰를 통해, 이 비통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우리가 자연과의 관계를 고심해 보게 하며, 인간이 이 고도의 지능과 상당한 지각 능력을 지닌 포유동물들로부터 얼마나 깨닫지 못하는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