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지골로

줄리앙(리차드 기어)은 부유한 여자만 상대하는 일급 남창이다. 줄리앙은 상류 사회의 여인들과 만남을 지속하며 매력적인 남자로 거듭난다. 어느 날, 고급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미셸(로렌 허튼) 부인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둘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런 얼마 후 줄리앙과 함께 지낸 한 여인이 시체로 발견되고 줄리앙이 범인으로 몰린다. 함께 있었던 여인이나 동업자도 자신의 치부가 밝혀지는 게 두려워 줄리앙의 알리바이에 협조하지 않는다. 줄리앙과 싸우던 리온이 죽자 줄리앙은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궁지에 몰린 줄리앙 앞에 미셸 부인이 나타난다. 폴 슈레이더 감독이 연출한 리차드 기어가 섹스심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영화. 미스테리와 로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제38회 골든글로브 작곡상과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