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다큐멘터리 30년을 함께 해온 소 누렁이는 80세의 최 노인에게 둘도 없는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최 노인이지만 누렁이의 워낭소리만큼은 놓치지 않는다. 어느 날 최 노인은 평균 소의 두 배를 살아온 누렁이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최 노인과 누렁이는 변함없는 농촌의 일상을 보내며 무르익은 삶의 마지막 나날들을 함께 준비한다. 2009년 · 1h 17m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