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루는 명작이며, 놀라운 경이로움이다. 또한 맞서 용기를 보여주는 탐험 대서사이다. 1879년 영국와 남아프리카의 한 부족인 줄루족과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국군과 줄루족의 전쟁이 선포되고 영국군의 총과 대포에 맞서 창과 가죽방패가 전부였던 줄루족의 왕 캐쉬와요는 이산드와나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이어 그들은 4,000의 전사를 이끌고 100여명이 전부인 영국군 전초부대로 향한다. 영국군은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전략으로 줄루의 용맹한 전사에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다. 줄루 전사들이 영국군 수비대에 대항해 물결을 이루며 돌진하는 모습은 가히 인상적이다. 경이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 영화는 기념비적인 액션영화이자 전쟁사에 기록된 훌륭한 영웅들에 바치는 헌사이다. 브롬헤드 중위 역을 맡은 마이클 케인은 이 영화로 주목받고, 여기에 스탠리 베이커와 잭 호킨스를 포함한 훌륭한 영국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줄루족의 왕 캐쉬와요를 비롯해 줄루족이 직접 영화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