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도 없는 형제인 호진과 대진은 형 호진이 은수와 결혼한 후, 셋이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두 형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게 되고, 1년 후 호진은 대진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은수는 남편이라 주장하는 시동생 대진을 보며 혼란에 빠지고, 행동, 습관까지 남편과 똑같은 대진과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속사정을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