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월세방들로 가득한 허름한 빌라촌. 그 속에서 권태로운 사목 생활을 이어나가던 신부 ‘가브리엘’은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한 사람의 고해를 듣게 된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장난으로 생각했지만, 동네 주민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불길한 주문처럼 반복되기 시작한다. 장난 같던 고해는 신부 ‘가브리엘’의 불안을 조여오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 동네의 고독사 사건들에 형사 ‘광숙’ 역시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데...

좁은 월세방들로 가득한 허름한 빌라촌. 그 속에서 권태로운 사목 생활을 이어나가던 신부 ‘가브리엘’은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한 사람의 고해를 듣게 된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장난으로 생각했지만, 동네 주민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불길한 주문처럼 반복되기 시작한다. 장난 같던 고해는 신부 ‘가브리엘’의 불안을 조여오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 동네의 고독사 사건들에 형사 ‘광숙’ 역시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