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는 아들이 서핑하다가 상어에게 물려 죽은 날을 기리며 매해 같은 날에 하와이 하나레이 해변을 혼자 방문한다. 그로부터 10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의 기일에 하나레이 해변을 찾은 사치는 서핑하는 두 명의 일본인 소년을 만난다. 두 소년이 외다리 일본인 서퍼를 본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사치는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요동친다. 이제는 자신이 담담해진 줄 알았던 사치는 몰려오는 슬픔과 어쩔 수 없는 희망에 무너진다.
요시다 요
사노 레오
무라카미 니지로
쿠리하라 루이스
마츠나가 다이시
무라카미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