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역사 · 액션 광해군 11년, 후금과의 전투에서 대패한 후 겨우 달아난 조선의 군장 헌명은 부장이자 오랜 벗인 도영을 부축하며 눈보라를 헤매던 중 한 객잔을 발견한다. 객잔에서 휴식을 취하려던 헌명과 도영은 또 다른 조선의 사병인 두수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세 남자가 만주 벌판 한복판에 고립된다. 언제 적군에게 발각될지 모르는 상황, 숨죽이고 대화를 나누던 세 남자는 점점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2011년 · 1h 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