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일하는 민우는 매일 새벽 골목길을 걸어오는 윗 층 여자를 창문 넘어 바라보다 호감을 갖게 된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와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묘한 분위기의 그녀에게 민우는 더욱 매료된다. 하지만 다음날 평소 친하게 지내는 주변 책방 주인으로부터 그녀가 트렌스젠더라는 소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