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 시즌 1, 에피소드 664
50년만의 휴가 1부, 김인복 자연인 with 김창옥
입수가 로망이었다는 김창옥, 그가 드디어 계곡 입수의 소원을 성취했다!바닥에 물고기가 훤히 보이는 맑은 계곡 속으로 풍덩 빠진 세 남자.한여름의 더위에도 입이 덜덜 떨릴만큼 차가운 계속 물속에서 마치 어린 아이가 된 양, 어른들의 물놀이가 시작됐다.감자범벅에 수박은 물놀이의 백미, 바위에서 떨어지는 계곡물에 머리를 감으며 머리도 마음도 맑아지는 듯 하다는 그의 다음 로망은 장작패기다.14년차 대선배의 장작 실력을 한 수 배우려 했건만 의외의 재능을 발견한 김창옥,연신 갈라지는 장작에 신이 나고, 이 상황을 그저 재밌다는 듯 지켜보는 자연인의 입가에도 오랜만에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뚝딱 차려지는 도시의 한 끼와 달리 맛있는 저녁을 위해 패놓은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건 지루함이 아니라 산중의 풍경을 눈에 담는 힐링의 시간이다.그 사이 자연인의 아낌없는 마음을 담아 완성된 오리 해신탕.각종 약재와 게, 문어까지 풍성하게 들어간 여름 보약이 등장했다.그리고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별미, 자연인이 여름 강가에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 직접 끓인 다슬기국과 다슬기 미나리전.우려낸 국물엔 구수한 정과 뭉근한 위로까지 담겨 있다.감사의 표시로 꽃을 좋아하는 자연인을 위해 그리는 꽃 그림, 김창옥 교수가 자연인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다.분명 주는 것인데 오히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선물, 자연에서의 모든 것이 그렇다.작은 모닥불 앞에서 쉼 없이 달려왔던 인생의 쉼표를 만끽하며 불멍을 즐기는 세 남자.그들의 끝날 줄 모르는 힐링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