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튜더 왕조의 헨리 7세의 둘째 아들 헨리 8세는 요절한 형을 대신하여 왕위에 오르고 형의 부인인 캐서린과 결혼한다. 형의 아내와 결혼하였기 때문인지 그는 캐서린과의 사이에서 딸인 메리 공주만을 두고 아들을 낳지 못했다. 이탈리아에 잉글랜드의 대사로 파견된 코트니 경은 헨리 8세의 숙부이다. 어느 날 이른 아침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코트니 경은 궁에 있던 프랑스인들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 소식을 들은 헨리 8세는 분노하여 프랑스와 전쟁을 하겠다고 선포한다. 전쟁을 반대하는 울시 추기경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세계의 평화를 위한 조약을 만들어 후대 교황 자리를 노린다. 헨리 8세는 예전처럼 왕비의 침실에 들지 않고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를 함께 한다. 그 중 최근에 함께 잠자리를 했던 블런트 부인은 그의 아이를 갖게 되어 울지 추기경은 그녀를 은밀한 장소로 부르게 된다. 한편, 자신이 왕위에 올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버킹햄 공작 여러 방면에서 헨리 8세와의 신경전을 벌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