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시즌 2, 에피소드 15
넘어야 할 것들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 간호사들이 파업을 선언한다. 인턴들은 모두 병원으로 들어오지만, 서민적인 가정에서 노조 일을 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조지는 간호사 시위에 동참하기로 한다. 베일리가 임신 휴가를 떠나고 인턴들은 시드니라는 새 레지던트를 맞이한다. 시드니는 지나치게 밝고 명랑한 사람으로, 베일리에게 익숙해져 있던 인턴들은 당황한다. 특히 정이 없는 성격인 크리스티나는 적응하지 못한다. 괴사성 근막염이라는 심각한 병에 걸린 환자의 처치 방법에 관해 시드니와 부딪쳤던 크리스티나는 버크를 끌어들였다 혼쭐이 난다. 한편 메러디스는 차트가 없는 노인 환자가 죽어가는 것을 살려냈다가 오히려 야단을 맞는다. 그 환자는 소생 거부 환자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환자를 안락사시켜야 하게 된 메러디스는 병중인 어머니 엘리스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어머니와 지나치게 친근해 보이는 웨버 과장을 보면서도 심란해한다. 자기가 자랐던 트레일러 촌 출신인 미혼모 환자를 맡은 이지는 동질감을 느끼며 마음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비밀을 환자에게 밝힌다. 웨버 과장은 결국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하고, 병원 직원들은 화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