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

드디어 히든싱어 시즌3 왕중왕전의 막이 오른다. 300명의 히든 판정단은 1절만 듣고 원조 가수의 모창을 잘했다고 생각하면 버튼을 눌러 투표한다.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A조 수영 강사 박현빈이 파이널에 진출해 트로트의 반란을 일으켰다. 이어 생방송 파이널에 진출할 B조의 무대가 시작된다.

연기와 MC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걸스데이 소진이 오늘의 게스트로 등장한다. 걸그룹 최초 공대 출신 등 아이돌 걸그룹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력이 공개된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단 한 가지 참을 수 없는 버릇 때문에 힘든 남자친구, 18개월 딸을 아끼는 딸바보 아빠의 팔불출 사랑이 미련할 지경이라는 부인이 스튜디오를 찾아 참아왔던 고민과 속내를 토로한다.

데뷔 이후 지난 18년간 열심히 달려온 워커홀릭 최여진의 가평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OFF 모드가 공개된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시원함을 자랑하는 그녀의 수준급 수상스키 실력이 스튜디오에 감탄을 자아낸다. 무대 위의 아이돌에서 스크린 속 여배우로 대변신한 걸스데이 박소진의 슬기로운 생활이 이어지고, 집을 사랑하는 집순이 김민아가 모처럼의 휴일을 보내기 위해 외출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4MC와 게스트들은 [너무 솔직한 것 vs 매번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며 웃음 때문에 연애가 힘들어졌다는 여자의 사연에 귀를 기울인다. 이후 수위를 넘나드는 충분히 착각할 만한 사연들 속 어떤 것이 진정한 그린라이트인지 세심하게 판결을 내린 스튜디오 군단은 너무 다른 사람의 편만 드는 남자친구의 사연을 접하며 과연 사연 속 남자친구의 판단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