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amiliar Stranger

평범한 화공인 십칠에게 승상부의 딸 심심이 찾아온다. 심심은 십칠에게 어렸을 때 잃어버린 언니를 찾아주겠다며 은밀한 제안을 하고, 그 제안대로 심심에게 그림을 그려주러 간 날 밤, 십칠과 심심의 얼굴이 뒤바뀌게 된다. 십칠은 심심이 되어 살기로 하고, 소한성은 십칠에게서 자신이 3년 전부터 마음에 품어온 여인을 떠올리는데...

소한성을 향한 마음이 커져갈수록 십칠은 사실대로 고백해야 한다는 부담과 지금의 행복을 놓치기 싫다는 욕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는 사이 십칠의 회임 사실이 알려지고, 영왕은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확신하는데...

영왕의 마음이 십칠을 향하고 있음을 직감한 심심은 소한성에게 십칠이 그린 사방화(私房畵)를 보낸다. 한편, 그림을 받아본 소한성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흐뭇한 미소를 짓는데...

십칠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오래전 잃어버린 언니도 다시 찾지만 언니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한편, 태자를 살해한 용의자를 향한 포위망이 좁혀지며 영왕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