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이혼을 하고 온 큰 딸 미옥에게 한 마디 하지 않아 미옥을 속터지게 만들고, 미옥은 해외 출장 간다고 바쁜 척한다. 재수는 구치소에서 나온다.

미수는 장난이라며 키스한 인철이 자꾸만 신경쓰이고, 미옥은 엄마의 선자리를 주선하지만 재수는 아직 아빠랑 이혼 전이라며 반대한다.

영자는 두집 살림을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도 한 마디 하지 못한다. 선자리에서 엄마가 모자란다는 얘기를 듣고 오자 미옥과 재수는 불같이 화를 낸다.

미수는 인철에게 점점 마음이 기울고, 미옥은 영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칠은 딸에게 면박당했던 일을 생각하며 심란해한다. 인철은 미수에게 주말에 태국을 가자고 꼬시고, 비행기에 오른 미수는 황당해한다.

미수는 미옥에게 남들 눈 신경쓰지 말고 영민을 만나라고 하고, 누가 자꾸 신경에 거슬린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