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에서 오해로 소동을 일으킨 단비와 승주는 티격태격 하며 봉사 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온 단비에게 만준은 선희에게 사과 하라며 다그친다. 만준과 단비의 대화를 엿듣던 수령은 만준의 재산을 물려 받기 위해 공들인 지난 시간을 생각하며 선희가 누구인지 캐내기 시작하고… 한편 만준은 수령 몰래 눈여겨 보았던 변호사 승주와 연락을 해 유언장 작성을 준비하는데…

수령이 선희에게 해코지 한 것을 단비의 소행이라고 오해한 만준은 단비를 몰아 부치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만준이 야속한 단비는 집을 뛰쳐나간다. 승주는 단비의 핸드폰을 돌려 주기 위해 피트니스로 찾아 가고 규원은 승주와 단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신경이 쓰인다. 한편 만준이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짐을 챙겨 나오던 단비는 잔뜩 약이 올라 있는 수령과 마주치는데…

마주 친 네 사람은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되자 당황스럽고 만준은 단비에게 유부남과는 안된다는 말과 함께 원미에게도 파나시아와 엮일 생각을 하지 말라는 엄포를 놓는다. 한편 수령의 에스테틱에 출근한 단비는 규원과 시비가 붙고 이에 수령은 단비를 몰아부친다. 서러운 단비는 만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하지만 갑작스러운 만준의 사고 소식을 접하는데…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진 만준을 보며 수령은 울먹이고 단비 역시 충격에 넋이 나간다. 승주는 만준이 의뢰한 내용을 마무리 짓지 못한 안타까움과 동시에 단비가 걱정스럽고 원미는 만준의 사고에도 아랑곳없이 힐링센터 개원을 위해 출근을 한다. 한편 만준의 병원에 급작스럽게 단비의 친엄마 민아가 찾아와 단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