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도사 도진우는 상담을 받으러 온 희영을 만나게 된다. 희영의 불길한 미래를 예언하지만 사이비도사로 오해를 받고 만다.

희영를 만질려고 하다 보니 어느새 알 수 없는 감정을 생기만 진우. 단순히 희영의 미래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자신을 다독이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다.

희영과 헤어지고, 진우는 이전에 가게에서 봤던 모자를 쓴 수상한 남자와 다시 마주친다. 그에게서 희영을 납치하는 미래를 보지만, 남자는 진우의 배를 가격하고 도망간다.

진우와 바비가 제시카를 데리고 돌아오고, 사인회는 무사히 마무리된다. 미숙으로부터 진우가 일을 그만둔다는 말을 들은 희영은 진우를 찾으러 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희영의 불길한 미래가 계속해서 보이는 진우는 가게도 돌보지 않고 계속해서 희영의 뒤를 밟는다. 진우는 희영의 남자친구 현서가 희영과 헤어진 뒤 일전의 납치범을 만나 돈을 건네는 장면을 목격한다.

희영에게 가짜 아르바이트를 들키게 되고 자포자기한 진우에게 미숙이 찾아온다. 미숙은 진우의 말을 믿고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