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말 민국초기, 강호를 제패하려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명가보의 맹주 `명제`는 강호에 피바람을 일으키고 강호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다. 아버지를 따라 나선 어린 `군기라`는 참담하게 널브러진 시체더미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심사여`라는 여자 아이를 발견한다. 난리통에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심사여은 군기라의 집에 양녀로 돌어오고 둘은 친 자매처럼 다정하게 성장하는데…
에피소드 1
청나라 말기, 강호엔 각 문파의 싸움으로 피바람이 분다. 제세산장의 명의 군무기 딸 군기라는 버려진 시체 더미에서 우연히 또래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제세산장으로 데려와 자매처럼 지낸다. 시간이 지나, 군기라와 그 어린아이 심사여는 어엿한 아가씨로 자란다. 책을 좋아하고 모험심이 강한 군기라는 남장 혹은 다른 신분으로 변장하고 나가 세상을 구경하며, 남자에게 시집가서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여인의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에피소드 2
군기라는 아버지가 목가채에 약재를 판 이유와 집안 사정에 대해 듣고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푼다. 그리고 편찮으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제세산장의 장자로 위장해 약재를 높은 가격에 거래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군무기는 위험한 일을 저지른 군기라를 탓하며 손찌검을 하고 군기라가 더 소란을 피우기 전에 시집보내기 위해 급히 혼처를 알아보는데…
에피소드 3
명가보 보주 명제와 함께 순장될 위기에 처한 군기라는 함께 납치된 소녀들과 함께 감금된 방에서 탈출한다. 군기라는 명가보 분타를 빠져나갈 출구를 찾다가 목성과 마주치지만 그동안 남장한 군기라만 봤던 목성은 여인의 모습을 한 군기라를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방 타주의 명을 받고 군기라와 소녀들을 호송하던 임초일은 군기라의 애절한 부탁에 납치된 소녀들을 전부 풀어 주는데…
에피소드 4
목성은 책사 신사자와 함께 명가보 분타를 소탕하러 간다. 군기라와 외출을 한 심사여는 사고를 당할 뻔 하나 마침 지나가던 목성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그에게 반한다. 산속에 들어간 임초일 무리는 힘겨운 전투를 하고 있는 목성을 돕는 조건으로 힘을 합치자 제안하고 결국 성공한다. 신산자의 충고를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던 목성은 결국 명가보의 역습을 받고 크게 다치는데 우연히 군기라와 심사여에게 발견되어 제세산장으로 옮겨진다.
에피소드 5
목성은 제세산장에서 군기라와 심사여의 보살핌을 받으며 몸을 회복한다. 명가보가 목성을 찾기 위해 제세산장을 기습 수색하지만 군기라와 심사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목성을 좋아하는 심사여는 군기라때문에 마음을 숨기지만 질투에 마음이 괴롭고 군기라는 목성과 점점 가까워진다. 군기라와 목성은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짐승을 잡으려고 파놓은 덫에 빠져 함께 밤을 지새게 된다.
에피소드 6
목성과 군기라는 서로 마음이 깊어가고 목성에게 힘이 되고 싶은 군기라는 병서를 열심히 익힌다. 심사여는 질투를 이기지 못해 우봉금에게 목성을 좋아하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고 우봉금은 목성을 유혹해 보라고 한다. 중추절에 군기라 대신 목성을 만난 심사여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며 필사적으로 관심을 끈다. 목성은 병서에 지나친 관심을 두는 군기라가 점점 부담스럽고 자신도 모르게 심사여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곽사연
원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