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와 슬기의 성화에 못 이겨 영화관에 오게 된 엄마. 조명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자, 엄마는 잠이 들고 만다. 어릴 때 영화 내용은 기억 못하면서, 과자와 음료수 먹는 게 좋아 아빠를 따라 영화관에 다녔던 엄마는 아이들에게 어떤 장면이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매일초등학교 1학년1반, 바보5총사의 바비큐 파티. 바보5총사의 멍청함과 과격함에 엄마들은 오늘도 혀를 내두른다.수업 참관일 만들기 시간에 찰흙으로 공룡을 만든 분지는 어딘가 모르게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엄마는 분지의 달라진 모습에, 이제 분지가 바보5총사를 졸업하나 기대했지만, 바보5총사의 바보 짓은 오늘도 어김이 없다.바다에 놀러 온 분지네. 슬기는 자신만 놔두고 낚시를 하러 나간 분지와 아빠한테 화가 나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얘기를 지어내며 엄마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엄마에게는 슬기의 투정 섞인 목소리가 파도소리처럼 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