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의 형제들은 부모님 없이 어렵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한편, TV에서는 외계 생물과 싸우라는 수상한 할머니에 대한 뉴스가 나온다.

할머니가 내민 이상한 기계를 보고 코웃음치는 지오. 그러나 갑작스레 나타난 괴로봇의 공격을 받고, 지오는 얼떨결에 수트업과 액션바이크, 클론 소환까지 하며 로봇을 물리친다. 새 자전거를 갖고 싶었던 지오는 할머니와 지구방위 주식회사 사원으로써의 계약을 하고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온다.

형제들은 할머니를 의심하고, 지오는 마침 로키가 방전된 까닭에 증거 조차 보여줄 수 없어 답답해한다. 한 편, 지구 감찰사로 파견된 전시용과 그의 부하 박봉은 자신들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지구의 모습에 한탄한다.

전시용은 여자 축구 동호회에 모욕을 당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우주선에 싣고 온 로봇을 데리고 나간다. 폐타이어장에서 할머니의 우주선을 수리중이었던 지오와 피오는 적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듣게 되고, 지오는 잠실로 출동한다. 지오는 형제들에게 바이클론즈의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방송국 차를 찾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지오가 방송국을 기다리는 동안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오는 일단 사건을 마무리한다.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허탈감에 집에 돌아와보니, 우주선을 고친 할머니가 집에 전기를 공급하여 집이 환하게 밝혀져 있고, 형제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할머니에게 아양을 떨고 있다.

오랜만에 전기를 마음껏 쓰게 된 형제들은 오사장의 행패에 침울해한다. 한편, 할머니는 지구방위 주식회사 사원 모집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