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작가를 꿈꿨던 사라진 백일장 키드들은 지금 뭘 하며 살고 있을까? 빛바랜 원고지에서, 펜을 굴리며 고뇌하던 사춘기 소녀를 다시 만났다. 잊혀진 백일장 키드들의 추억과 사랑을 통해, 아직 꿈을 꾸는 청춘들에게 무뎌진 가슴 한편의 설렘을 되찾아주고자 한다.
에피소드 1
1. 백일장 키드의 사랑 1화
드라마 작가 데뷔를 꿈꾸는 김담(이도혜)에게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수정요청이 들어오고, 학창시절의 기억을 곱씹어보기 위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 때는 바야흐로 2003년, 인터넷 소설을 쓰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김담은, 자신의 1호 팬이자 열렬한 조력자인 서강우를 찾기 위해 백일장에 나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서 좌충우돌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서강우를 만나게 된 김담은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데…!
에피소드 2
2. 백일장 키드의 사랑 2화
그토록 기다려왔던 서강우가 한태영(최경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담(이도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서강우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이 또 있었고, 계속해서 밝혀지는 비밀로 서로 서먹해져버린 백일장 키드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김담과 오서정(이지원)은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다.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된 백일장 키드들은 마지막 남은 백일장으로 향하게 되고, 예상을 벗어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누군가 홀연히 백일장 키드를 떠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