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약은 마음속 모든 정을 끊어내고 남자는 계승할 수 없는 오독교의 제 10대 교주가 되기로 결심한다. 한편, 교주 앞으로 잃어버린 금사비책과 관련된 선물이 도착한다.

하설이의 계략에 빠진 온가보는 열넷째와 일곱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하설이는 관에 숨어 온가보의 집안에 들어온다.

계성으로 향한 하설이는 원숭환을 도와 몽골군의 곡창에 불을 지르고 적군의 수장을 무찌른다. 하설이는 원숭환에게 15년 전에 청하현에서 입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원숭환 일가가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며 끌려가고, 하설이는 간신히 원승지만을 구출해 달아난다. 조화순은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보물 지도를 손에 넣는다.

집으로 돌아간 하설이는 홀로 집을 돌보던 소의를 발견하지만, 온가 사람인 소의는 하설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곳을 떠난다.

하설이는 소의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복수를 포기하기로 하고, 조화순은 계략을 꾸며 고수들이 보물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