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폭탄 선전포고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세상.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던 유빈은 인생에 마지막이 될 하루를 즐기기 위해 유흥가로 향한다.

나이트클럽에서 부킹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쫓겨난 유빈과 친구들. 유빈은 친구들과 헤어진 후 뜻밖의 장소에서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나이트클럽에서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경아에게 연락을 한다.

유라와 모텔에 가게 된 유빈은 미심쩍은 유라를 피해 모텔을 빠져나와 경아를 만난다. 경아와 술집에 들어간 유빈은 경아를 꼬시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밖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술집을 뛰쳐나온 유빈은 조용한 라이브 카페를 찾는다. 얼떨결에 정체 모를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그 자리에 있던 첫 사랑 수경을 만난다.

수경과의 만남 이후 예상치 못한 일에 휩싸이게 된 유빈. 목숨을 잃을뻔한 상황에서 유빈을 구해준 건 다름 아닌 바에서 만났던 마담. 마담과 함께 돈가방을 들고 해외로 도주하려 한다.

다섯 여성들을 만난 유빈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살아생전 마지막 날,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