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마법의 숲에서 누군가에게 버려진 듯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인형을 발견해 집으로 가져온 통통이. 때마침 모두와 함께 통통이의 집에 놀러온 루피가 인형을 마음에 들어하고, 통통이는 흔쾌히 루피에게 인형을 건넨다. 인형을 꼭 껴안고 기뻐하며 뽀롱뽀롱 마을로 돌아간 루피. 그런데 그날 오후, 해가 지자 모두의 앞에서 인형이 움직이며 말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보고 놀라는 모두에게 자신을 리나왕국의 왕자 ‘져스틴’이라 소개하는 왕자. 왕자는 왕위를 노린 ‘파블로’ 공작이 사악한 마법을 써 왕자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를 목상으로 만들었고, 왕자에게도 마법을 걸려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만은 어머니가 건네준 왕국의 보물인 ‘마법 반지’의 보호로 마법이 완전히 통하지 않아, 가까스로 여기까지 도망쳐오게 되었다 한다. 왕자는 리나왕국으로 돌아가 ‘파블로’를 물리쳐야 한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