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모르는 전학생이 거침없이 다가온다.

늘 반 친구들에게 '사신'이라고 놀림당하는 여자아이 니시무라. 하지만 이제 막 전학을 온 전학생 타카다는 그런 사정을 알지 못했고, 니시무라의 '사신'이라는 별명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니시무라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데.

타카다는 반 친구들로부터 '사신'이라고 불리는 니시무라가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니시무라가 사용한 빗자루를 '마창 다크 댄서'라고 부르며 크게 기뻐하고 보내면 저주받는다고 하자 '사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쓰려고 하기도......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니시무라는 계속 얼굴이 빨개졌지만 타카다군의 거침없는 접근은 멈추지 않았다! 타카다의 누나인 유키코도 등장해 니시무라를 향한 LOVE는 멈출 줄을 몰랐는데...

'니시무라처럼 귀여워!!'라고 말하는 것은 니시무라가 주운 아기 고양이였다. 그런 타카다에게 니시무라는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리는 매일. 둘이서 계획표를 작성하고 잔뜩 놀 약속을 했더니 드디어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학교 수영장에서 타카다 군과 만나기로 해서 새로운 수영복을 입고 간 니시무라였지만 장난이 심한 반 친구 키타가와로부터 '사신 주제에'라며 놀림을 당한다. 그러자 타카다는...

여름 방학이 한창인 가운데 니시무라는 좋아하는 할머니 댁에 가게 됐다. 하지만 같이 데려간 아기 고양이 쿠로가 우리에서 도망쳐 버린다. 눈물을 흘리며 찾아다니는 니시무라의 앞에 쿠로를 품에 안고 찾아온 사람은 바로 타카다였다! 두 사람은 니시무라 가문의 묘에 성묘를 하러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타카다는 니시무라가 태어나자마자 니시무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너희 어머니가 돌아가신 건 니시무라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난--' 니시무라의 어머니가 니시무라와 '자리를 바꾼 것처럼'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카다는 지금까지 니시무라를 '사신'이라고 부른 것이 니시무라에게 상처가 됐다고 생각해서 괴로워한다... 그 말을 들은 니시무라는 용기를 내서 자신의 기분을 타카다에게 전하는데...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사실 타카다를 좋아하던 카사하라는 니시무라와 타카다의 사이가 좋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타카다와 함께 학급 위원이 되고 싶었던 카사하라와 성실한 니시무라가 사이에 배틀이 발발하게 되는데...??? 같은 반인 우미와도 친구가 되어 니시무라는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갑자기 타카다가 놀라운 발언을 한다!! '어른이 되면 키스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