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경력의 저승사자 별이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착실한 나날을 보낸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우주는 극으로 치닫는 우울함을 견디며 가까스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별이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우주를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어쩐지 오해만 쌓여간다. 그런 별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주는 별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우주의 곁에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별이를 보는 구 소장과 용기의 머리가 복잡하다. 용기는 구 소장과 지나간 과거와 빚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