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는 명탐정

퇴사 후 마지막 추억으로 찾은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파 말'에서 얼떨결에 직원으로 채용된 타카츠키. 이곳의 셰프 미후네는 직원들에게는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특유의 통찰력으로 손님들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낸다. 이번에는 디저트를 놓고 다투는 커플과, 편식 심한 남자 카스야의 사연이 펼쳐진다.

출판사에 다니는 단골 손님 미키모토의 요청 사항은 오리가 아닌 거위 콩피가 들어간 카술레 요리. 인기 에세이 작가인 테라카도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재료를 공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째서 거위를 원하는 걸까? 한편 파 말의 손님 오시마는 오랫동안 사귄 쿄코에게 프로포즈하지만, 그 후 그녀는 사라져버린다. 괴로워하는 오시마 앞에서 미후네는 쿄코의 행방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언제부턴가 이따금 방문해 항상 부야베스를 주문하는 '마드모아젤 부야베스'. 기꺼이 부야베스를 만들어주는 미후네를 보며 타카츠키는 사랑을 예감하지만, 그녀의 진의는 알 수 없다. 그런 가운데 미후네는 레스토랑의 3주년 기념 파티를 위해 시무라의 아내 아사미에게 공연을 부탁하려고 하지만, 시무라는 거절한다.

과거 미후네와 함께 일했던 미나미노가 파 말을 찾아온다. 오너 셰프로서 자신의 가게를 낸 미나미노는 요리사로서의 자부심을 내세운다. 그런 와중에 SNS에 올라온 파 말에 대한 혹평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미후네의 태도에 타카츠키는 화를 낸다. 한편 미후네의 또 다른 지인 스즈코가 파티셰인 키시베와 함께 방문한다. 그리고 며칠 후, 키시베는 마카롱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연인의 전근을 이유로 가게를 그만둔 카네코. 타카츠키는 카네코를 말리지 않은 미후네를 못마땅해한다. 카네코의 부재로 바쁜 가게에 와키타가 매일 나타난다. 아내의 가출로 매일 식사를 파 말에서 해결하는 와키타에게 미후네는 아내가 가출한 이유를 들려준다. 한편 재혼 소식을 알린 단골손님 타테노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족끼리의 외식을 계획하는데...

단골 손님 니시다가 약혼자 쿠시모토와 함께 방문한다. 작은 극단의 인기 배우인 쿠시모토는 니시다를 위해 타르트 타탱을 만들어주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 있었다. 한편, 미후네는 뱅쇼의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타카츠키를 수상하게 여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