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현경의 관리관 사지 요시유키는 시계점 주인 미타니 도키노와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도키노는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피해자가 유명한 추리 소설가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나노현립대학의 의과대학 여교수가 살해당한다. 유력 용의자인 전남편은 사건이 일어날 당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모임을 가졌다는 알리바이가 있다. 한편 이를 들은 사지는 깊은 생각에 빠진다.

휴일 아침 사지는 급한 부름에 피아노 강사 가와야 토시코가 살인된 장소로 향한다. 토시코의 동생 준코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동생 준코 역시 자신이 몽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도카이는 사지의 급한 부름에 도케이 별장으로 향한다. 지난 밤, 손님 구로이와가 시계탑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을 비롯해 모든 숙박객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던 그는 유일하게 류헤이만 그 시각 행방이 묘연했단 사실을 알아차린다.

도미오카의 집 정원에서 3개월 전 목숨을 잃고 백골이 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 뒤, 와다의 아들 에이스케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주택가 우체통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도 모자라 다음날 주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이 터진다. 이내 피해자의 상사 히라네가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사건이 일어날 당시 그는 사촌들과 모임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