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어느 날 육묘촌이란 마을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타지마란 사람이 우에다를 찾아와 매년 1월 11일이 되면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면서 진상을 밝혀달라고 한다. 그래서 우에다는 나오코와 함께 육묘촌으로 향하고 그 여관에서 묵기로 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수백 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로 도망쳐온 패잔 무사들을 살해하고 보물을 빼앗으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동굴에 떨어진 나오코와 우에다는 정체불명의 시체를 발견하고 나오코는 5년 전에 죽은 카와시마의 시체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시체를 사이에 두고 쿠리스와 후지노를 죽인 범인을 추리하기 시작하고 범인이 누군지 말하려던 찰나에 여관 주인인 타지마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준다. 우에다가 타지마에게 범인이 누군지 알았다며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하자 타지마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메오카와 비서가 총을 들고 나타나는데...

우에다를 찾기 위해 스즈키 요시코의 집으로 간 나오코와 야베는 시간의 구멍을 찾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타키야마라는 사람이 나타나 자기와 손을 잡고 시간의 구멍을 찾자고 제안한다. 그러던 중 요시코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시간의 구멍을 찾으려는 자가 있다면서 그만두라고 경고한다. 한편 나오코와 야베는 어떤 할머니에게 우에다가 쓴 편지를 받게 되는데...

요시코와 예지 능력을 대결하던 나오코는 완패하고 만다. 하지만 나오코는 요시코의 능력은 전부 트릭일 거라고 추측하지만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 요시코의 신봉자들이 나오코를 거짓말쟁이라며 몰아붙이자 그녀는 엉터리로 예언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예언이 모두 적중하는데...

어느 날 오카모토라는 사람이 우에다를 찾아와 후카미라는 초능력자의 진위를 밝혀달라고 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후카미의 능력을 이용해서 3년 전에 실종된 약혼녀를 찾기 위해서였다. 우에다와 나오코는 후카미의 능력을 확인해 보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찾아간다. 나오코는 후카미에게 직접 보지 않은 이상 당신의 능력을 믿을 수 없다면서 우에다가 주운 지갑의 주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그러자 그는 보란 듯이 지갑 주인을 찾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