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직원인 쿠온 아이코는 장례식장에서 첫사랑이었던 고등학교 선배 쥰의 영정 사진을 보게 된다. 그리고 쥰의 아들인 렌과 대화하는데 갑자기 끼어든 쥰의 형인 세이치로를 다치게 한다. 그 때문에 회사에서 잘리게 되는데 일자리를 알아보는 아이코 앞에 일을 의뢰하겠다는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따라가 보니 일전에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세이치로가 있었다. 유명한 만화가라는 세이치로는 만화에 참고하기 위해서 아이코에게 가짜 연애를 의뢰하는데...

이번 미션은 이별이다. 드디어 인생의 반쪽을 찾았다고 생각했던 아이코는 고민한다. 한편, 렌은 세이치로가 그려준 아빠와 자신을 그린 그림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 그림을 본 아이코는 은하천사가 궁금해지고 코고에게 빌려 읽는다. 빌린 책을 돌려주러 가는 길에 렌이 학교에 안 갔다는 전화를 받고 찾으러 다닌다. 도중에 세이치로를 만나서 같이 렌을 찾으러 가는데...

세이치로와 렌과 함께 살게 된 아이코. 새 집을 구할 때까지 살 곳이 생긴 것까지는 좋았지만 먹는 것과 사용하는 것들이 전부 다 비싼 것들이다. 같이 사는 이상 거기에 맞추기 위해 돈이 필요해진 아이코는 니카이도에게 미리 미션 내용을 알려주고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니카이도가 거절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세이치로는 다른 미션을 준다. 바로 돈 많은 독신남과 연애할 것! 과연 아이코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아이코와 세이치로는 가짜 연애를 한 이후로 서로를 의식하게 된다. 아이코는 병원에 입원한 유나 대신에 카페에서 알바를 하게 되는데 그곳에 코고와 카렌과 하야세가 찾아온다. 카리베 마리아의 정체를 집요하게 캐묻는 카렌 때문에 위기에 처하지만 잘 넘어간다. 하지만 카렌은 포기하지 않고 마오와 토끼를 핑계로 렌의 집에 간다. 그리고 우연히 세이치로의 작업실에 들어가게 되는데... 한편, 렌은 세이치로의 작업실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아빠가 가지고 있던 그림과 사진 속의 여자가 자신의 엄마가 아닐까 의심한다.